영화 줄거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스릴러 <Havoc> (2025)은 부패한 도시의 범죄 세계 속에서, 상처 입은 형사가 음모와 폭력 속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가레스 에반스 감독은 홍콩 누아르의 정서와 현대 미국 범죄 드라마의 스타일을 결합해, 폭력과 감정이 충돌하는 강렬한 서사를 선보입니다.
주인공 워커(톰 하디 분)는 과거의 실수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형사입니다. 부패한 정치인 로렌스 보몽(포레스트 휘태커 분)의 아들이 마약 거래에 휘말려 실종되자, 워커는 그를 구출하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섭니다.
도시의 어두운 뒷골목과 권력의 중심을 오가며 워커는 삼합회, 부패한 경찰, 그리고 자신의 과거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영화는 신체적 액션뿐 아니라 도덕적 타락, 충성심, 구원이라는 주제를 함께 다루며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등장인물 분석
- 워커 (톰 하디): 죄책감에 시달리는 형사로, 젊은 남성을 구하고 자신 안의 어둠과 맞서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입니다.
- 엘리 (제시 메이 리): 워커의 파트너인 신참 형사로, 혼란 속에서도 정의와 책임감을 잃지 않는 인물입니다.
- 로렌스 보몽 (포레스트 휘태커): 부패한 정치인이자 실종된 아들의 아버지. 워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이면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습니다.
- 빈센트 (티모시 올리펀트): 워커의 옛 동료였던 부패 경찰로, 음지에서 사건을 조종하며 중심인물로 떠오릅니다.
- 찰리 (저스틴 콘웰): 로렌스의 아들로, 마약 스캔들의 중심에 있으며 그의 생존 여부가 이야기 전개의 핵심입니다.
- 미아 (퀘린 세풀베다): 찰리의 여자친구로, 함께 도망치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합니다.
- 마더 (여얀얀): 삼합회 보스로, 아들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거침없이 움직이는 냉혹한 인물입니다.
- 칭 (써니 팽): 마더의 오른팔로, 조직 내 권력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
관객 반응 및 평가
<Havoc>는 2025년 4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으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톰 하디는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고뇌가 교차하는 인물을 몰입도 있게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고, 영화는 로튼토마토에서 65%의 신선도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후반부 오두막 격투 장면은 2025년 최고의 액션 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가레스 에반스 감독의 액션 연출력이 극대화된 장면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다만 몇몇 비평가들은 인물 간 서사와 내러티브의 밀도가 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울한 분위기, 거친 폭력, 법과 질서가 사라진 세계 속에서 인간의 도덕성을 탐구하는 시선은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묵직한 범죄물과 하드보일드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