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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해외 영화

영화 <콜래트럴>(2004) 줄거리,등장 인물,관객 반응, 총평-톰 크루즈의 악역 변신, 단 하룻밤에 벌어진 치명적인 택시 스릴러

by 헬로우 주린2021 2025. 6. 6.

 

Collateral (2004) Official Movie Poster
Collateral (2004) Official Movie Poster

영화 줄거리

영화 <콜래트럴>은 평범한 택시 운전사 맥스와 정체불명의 승객 빈센트가 하룻밤 동안 고담의 어두운 이면을 오가며 겪는 충격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맥스는 오랜 시간 택시 운전을 해온 인물로, 언젠가는 리무진 회사를 차릴 것이라는 막연한 꿈을 품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밤, 말끔한 슈트를 입은 빈센트라는 남성이 손님으로 다가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고급 손님이라 생각했지만, 맥스는 곧 그가 청부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다섯 건의 살인을 도와야 하는 상황에 휘말립니다.
빈센트는 자신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맥스를 운전사로 이용해 각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맥스는 도시의 어두운 심연을 목격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거래되고, 한밤중에 무고한 이들이 죽임을 당하는지 생생하게 경험하면서 그는 극도의 공포 속에서 점점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완전히 수동적으로 끌려가던 맥스는 점차 상황을 바꾸기 시작하고, 마지막 순간에는 빈센트에게 저항하며 자신과 또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립니다.
영화는 이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인간의 변화, 두려움의 극복,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여정을 극적으로 그려냅니다.

 

등장인물 분석

  • 맥스 (제이미 폭스 분): 낡은 택시 안에서 조용히 일상을 반복하던 그는, 빈센트를 만난 이후 하루 동안 극적인 변화를 겪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물이었지만,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마지막에는 살기 위해, 또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직접 싸우는 주체로 변모합니다.
  • 빈센트 (톰 크루즈 분): 냉혹하고 철두철미한 청부살인자로, 영화 내내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유지합니다. 맥스와의 대화 속에서 도시와 인간 존재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을 드러냅니다.
  • 애니 (제이다 핀켓 스미스 분): 영화 초반 맥스의 택시에 탑승한 검사로, 이후 그녀는 빈센트의 다음 표적이 되며, 맥스가 결단을 내리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 페닝 (마크 러팔로 분): 수사관으로, 연쇄 살인을 쫓으며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인물입니다.

관객 반응 및 평가

<콜래트럴>은 개봉 당시 스타일리시한 연출, 강렬한 캐릭터, 단단한 서사 구조로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마이클만 감독 특유의 시네마틱 한 LA의 밤 풍경은 영화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로,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한 야간 촬영은 현실감을 배가시켰습니다.
톰 크루즈는 기존과 다른 무표정한 암살자 연기를 보여주었고, 제이미 폭스는 감정을 잃지 않는 현실적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두 인물 사이의 심리전은 영화의 중심축이 되며, 인간 내부의 선택과 두려움,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의 깊이를 더합니다.
국내외 모두에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두 주연 배우의 연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