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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해외 영화

영화 〈Under Paris〉(2024)줄거리, 등장인물, 관객 반응 – 센강 아래, 인간의 오만이 부른 재앙

by 헬로우 주린2021 2025. 6. 14.

 

Under Paris (2024) Official Movie Poster
영화 〈Under Paris〉(2024) 포스터



🎬 영화 줄거리

2024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프랑스 영화 〈Under Paris〉는 여름 한복판, 파리 센강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상어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재난 스릴러입니다. 환경운동가 소피아는 바다에 방사성 폐기물이 유출되며 생태계가 파괴되는 현장을 조사하던 중, 태평양에서 보지 못했던 이상행동을 보이는 상어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후 몇 년 뒤, 파리에서 센강 오픈워터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리려는 찰나, 이 상어가 파리의 강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그녀의 악몽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누구도 센강에 상어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지만, 잇따른 실종 사건과 이상한 물결, 수중 카메라 영상 등을 통해 실체가 드러납니다. 소피아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센강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 조직과 환경단체, 수영 대회 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진실을 밝히려 합니다.

하지만 상업적 이익과 정치적 판단으로 인해 상어 존재를 묵살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결국 대회는 예정대로 강행됩니다. 그 과정에서 상어는 실제로 사람들을 공격하고, 대회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급기야 수중 잠수팀과 군이 투입되며, 상어의 움직임은 점점 더 대담하고 전략적으로 변합니다.

영화는 센강 깊은 곳에 숨겨진 수로, 인간의 탐욕, 그리고 변화된 생태계의 잔혹한 반격을 통해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환경적 경고로까지 나아갑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상어의 행동이 본능 이상의 지능을 갖고 있음을 암시하며, 소피아는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라는 대사를 남기고 영화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 등장인물 해설

  • 소피아 (배우: 배레니스 베조)
    해양 생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과거 태평양에서의 끔찍한 상어 사건 이후 은둔하다가, 센강 상어 출현 소식에 다시 돌아온 인물입니다. 과거의 상처를 안고도 다시 맞서 싸우는 용기 있는 주인공입니다.
  • 아델 (배우: 레아 레비)
    환경 운동 단체 소속의 젊은 활동가. 센강을 살리기 위해 대회를 반대하며 소피아와 협력합니다. 냉소적이지만 현실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분노를 대변하는 캐릭터입니다.
  • 마르셀 (배우: 나심 리에스)
    파리 경찰 소속 수중 전담팀 리더. 처음에는 상어 존재를 부정하지만, 점차 진실을 인정하고 소피아에게 협력합니다. 중반 이후 감정선이 크게 변화하는 인물로, 경찰 조직 내 갈등도 대변합니다.
  • 수영대회 감독 루이 (배우: 다비드 세랑)
    대회의 상업적 성공을 위해 상어 위험을 무시하려는 인물.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로, 시스템의 무책임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상어 (‘릴리’)
    상어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오염된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생명체로 묘사됩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생태계 파괴의 상징입니다.

🌍 관객 반응 및 평가

〈Under Paris〉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청자들은 영화의 독특한 설정과 긴장감 있는 연출, 그리고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에 호응했습니다. 프랑스 영화임에도 할리우드급 재난 블록버스터처럼 전개된다는 평가도 있었고, 특히 마지막 장면의 열린 결말은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상어가 강에서 활동한다는 설정이 다소 억지스럽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으며, CG 퀄리티와 일부 전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넷플릭스에서 보기 좋은 스릴러물”이라는 평가에 동의하고 있으며, 환경 재난에 대한 대중적 경고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IMDb에서는 약 5.3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랑스 내 평론가들은 “의미 있는 B급 스릴러”라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 감상문

영화를 보고 나서 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만약에 진짜 센강에 상어가 나타났다면, 그건 누구 잘못일까?"
그 질문에 한 아이는 "사람들이 방치한 거겠지"라고 말했고,
다른 아이는 "사람들은 계속 쓰레기 버리잖아"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저도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마트에서 비닐을 쓰고, 택배 포장은 그대로 버리는 일들.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다짐을 해봅니다.

“플라스틱을 조금이라도 덜 쓰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텀블러를 챙겨 다니고, 가능한 리필제품을 쓰고, 일회용 포장은 줄이는 방향으로 생활을 바꿔보자.

〈Under Paris〉는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상어보다 더 무서운 건, 우리가 무심코 저지른 환경 파괴가 결국 우리 일상에 되돌아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라는 소피아의 말처럼, 이야기는 끝이 아닌 출발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