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터처블, 실화 속 우정에서 찾은 3가지 교육적 메시지
안녕하세요, 영화리뷰하는 엄마 헬로우 주린2021이예요. 오늘 소개할 영화 〈언터처블〉은 2011년에 개봉한 프랑스 실화 기반의 작품이에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따뜻한 우정 이야기로 기억하시겠지만, 그 속에는 교육적인 통찰이 아주 깊게 숨어 있습니다. 이 영화는 교실이나 가정,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공감', '포용', '개인 성장'이라는 3가지 중요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특히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나, 감정을 이해시키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영화는 훌륭한 대화 도구가 되어줄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그 구체적인 이유들을 제가 느낀 시선과 함께 풀어보려고 합니다.
영화 언터처블은 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가
〈언터처블〉은 프랑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전신마비의 백인 부자 필립과 사회적 배경이 전혀 다른 흑인 청년 드리스의 우정을 다루고 있어요. 이 둘의 관계는 고용이라는 형식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점차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변화시켜 나가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표면적으로는 유쾌하고 따뜻한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꽤 깊고 의미 있습니다. 가령, '우리는 다름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신뢰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죠. 이런 주제들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매우 자주 마주하게 되는 주제들이기도 해요. 차이를 인정하고, 유머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가능성을 열어주는 경험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게 될 여러 갈등 속에서도 꼭 필요한 감정 교육의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언터처블〉 속 장면과 대사, 상황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지, 교육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를 세 가지 주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그냥 재밌는 영화"가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는 연습"이라고 느꼈어요. 그만큼 교육적인 메시지가 강했거든요.
공감, 유머, 신뢰 세 가지 교육 메시지
첫 번째 메시지는 '공감은 모든 차이를 뛰어넘는다'입니다. 필립과 드리스는 사회적 배경, 인종, 삶의 방식까지 너무나도 다른 인물이에요. 그런데도 이 둘은 목욕을 시켜주고,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하며, 서로의 일상 속에서 웃고 대화하며 조금씩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들을 보면서 저는 '공감이란 결국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이것은 매우 중요한 훈련입니다. 단순히 "이해해"라는 말보다, 상대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연습은 공감 능력을 크게 키워줄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유머는 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도구다'입니다. 이 영화는 장애를 비극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드리스는 필립을 조심스럽게 대하지 않아요. 오히려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하고, 친구처럼 대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는 이런 태도가 오히려 필립에게 '사람답게 대해주는' 방식으로 작용해요. 저는 여기서 정말 중요한 교훈을 느꼈어요. 우리는 누군가를 도와준다고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선을 긋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이 영화는 유머라는 매개를 통해 감정적 평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세 번째는 '신뢰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입니다. 필립은 드리스가 경력도 없고 교육도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돌봄 역할을 맡깁니다. 이는 단순한 고용이 아닌 신뢰의 표현이죠. 드리스도 그 기대에 응답하며, 점차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이 관계를 보며 교사와 학생,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성장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육현장에서도 아이들에게 기대와 신뢰를 함께 전달할 때, 그들은 전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여주곤 합니다.
언터처블이 주는 교육적 통찰
〈언터처블〉은 삶의 깊은 가치들을 보여주는 교육적 도구입니다. 공감, 유머, 신뢰 교과서에서 단어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느끼고 익혀야 하는 감정의 언어예요. 이 영화는 그런 감정의 언어를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이 작품은 특히 중고등학교 통합교육 수업이나, 심리, 윤리, 인권교육에 활용하기 좋은 자료예요. 영화 감상 후에는 토론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차별, 다양성, 신뢰의 가치를 되짚어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말해볼래?', '만약 내가 드리스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사고는 넓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제 아이에게 "장애인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 대해주면 돼"라고 말할 수 있었어요. 〈언터처블〉은 그런 메시지를 부담 없이, 하지만 깊이 있게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당신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혹시 지금 누군가를 너무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자연스러운 거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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